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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29

미술수업으로 소근육 운동하기 (#45개월 #느린아이) 36개월 영유아검진에서 언어, 사회성, 소근육, 인지의 "추적검사요망" 결과를 받았고, 그 후로 약 10개월이 흘렀다. 아이는 그동안 꾸준히 발달했지만 누군가의 얘기처럼 어느 시점에서확 터지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도 후퇴나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기특했는데 45개월에 시작한 미술수업이 이제 3개월이 넘어가며 발달한 지점이 있어 이야기해 본다. 44개월까지 아이는, 영유아검진 문진표 기준으로 보면 아주 미달인 상태였다. 교정 젓가락 사용해서 젓가락질 하기, 작은 물건 집기, 피아노치기, 철봉에 매달리기는 쉽게 되는데, 36개월 영유아 검진에서 물어보는 특정 과제 (단추 잠그기, 도형그리기, 색종이 접기)는 거의 되지 않았다. 당시엔 조금 억울했었다. 도형그리기 색종이접기는 그.. 2023. 5. 21.
윙크 체험학습 후기 (#느린아이 #발달지연) - 전체적으로 약 15개월 지연으로 추정됨 - 언어지연, 사회성지연, 소근육 지연이 있음. 체격, 체력, 대근육 발달은 조금 빠른 편. 1. 윙크 체험학습을 하게 된 이유 : 언어와 사회성은 결국 인지가 올라오면 따라 올라오게 되어 있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27개월 때 아이가 처음 느리다는 생각에 센터를 찾았는데 거기서 바로 인지와 언어수업을 연결해주었다. 그런데 당시 아이가 선생님을 무서워했고 센터에 신뢰가 가지 않아 한달만에 포기했었다. 그 후 병원과 다른 센터를 찾아 언어와 놀이치료를 시켰고 인지수업의 일환으로 신기한 한글나라 + 수학나라도 시작했다. 한글나라 수업은 방문수업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1회라서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패드학습은 어떨까 궁금했다. 2. 윙크 체험학습 절차 : 온라인에.. 2023. 5. 20.
집에서 하는 놀이치료 (#색깔놀이 #촉감놀이) 놀이 준비물 1. 수성 물감 2. 얼음틀 (이유식할 때 많이 쓰는 것) 3. 손잡이로 쓸만한 조각들 4. 스케치북이나 전지 5. 김장용 매트 (또는 신문지) *얼음틀은 이유식할 때 재료준비용으로 구비하는 틀이다. 이유식 틀이 일반 얼음틀보다 좋은데, 우선 넓어서 손잡이를 중앙에 위치시키기 좋고, 이유식 틀은 대부분 실리콘이나 부드러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얼음을 뺄 때 좀 더 쉽게 뺄 수 있다. 놀이방법 1. 실리콘 틀에 물을 반정도 담고 수성 물감을 풀어 색깔을 낸다. (물감의 농도가 짙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되직하게 풀어낸다) 2. 손잡이로 쓸만한 레고모형, 빨대조각 등을 중앙에 담궈준 후 그래도 냉동실에 넣는다. (4시간 이상) 3. 바닥에 김장 매트 또는 신문지를 깔고 필요한만큼 전지 또는 스케치.. 2023. 4. 8.
신기한 한글나라 수학나라 4개월 후기 (#느린아이 #언어지연 #발달지연 #학습지) 현재 46개월의 아이로 언어 지연이 12-15개월 있는 상태에서 4개월 전 한글나라와 수학나라를 시작했다. 사람한테 관심이 없던 아이가 테스트 수업 20분간 자리를 뜨지 않는 것을 보고 시작했는데 4개월간 지켜본 결과 결론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느린아이가 4개월간 진행한 학습지 후기. 현재 아이 수준: - 세단어, 네단어가 연결되는 문장으로 말하지만 필요한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는 반향어가 있으며 '누가, 어떻게, 왜, 어디' 등의 질문에 답을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대답할 수 있다. (예: 이거 뭐야? 사과) - 상대의 말을 곧잘 흘려버리며 필요한 말만 골라서 듣는다. - 어린이집에서 지시는 잘 따르지만 친구들과 놀이에는 끼지 못하며, 역할놀이를 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역할은 하지 .. 2023. 4. 3.
46개월 발달변화 ( 40개월과 비교하여 ) (보라색 : 40개월 / 검정색 : 46개월 현재) -4단어 이상 문장 가능. 3단어 문장은 최소 10회 이상 함. -4단어 문장을 하루 10번 이상 하는 것은 동일. 가르쳐 주지 않은 단어도 습득해서 써먹음 (예: 쥐가 났어요. 혀를 깨물었어요. 등등) 뜻을 알고 쓸 떄도 있고 모르고 쓸 떄도 있음. 예컨대 "쥐 났다"는 모르는 것 같고 "혀를 깨물었다"는 입 안이 아프면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음. - 완전한 문장으로 얘기하고 단어도 전체를 다 얘기함. 긴 단어는 중간에 발음이 뭉개짐. - 뭉개지는 현상이 줄어듦. 따라하는 말, 자발어 모두 문장으로 늘었음. 40개월에는 말을 그대로 따라해서 학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필요한 부분으로 따라해서 학습하는 경우가 더 많음. ("냉장고를 열어주세요 해야.. 2023. 3. 27.
[육아] 38개월 아기의 발달 (#반향어 #자발어) 2022년 8월 초 기준 (38개월 + 로 접어들었음) 발달한 점 -두단어 세단어 연결이 어렵지 않음. (문장으로 말하기 가능) -네단어로 아주 가끔 말함 (하루에 한번 정도, 문장으로 보면 간단한 구조임 "엄마, 소방차가 너무 슬퍼요." ) -단어가 문장이 되며 자발어 대비 반향어 비중이 이전보다 늘어남 (쓰는 용어의 숫자가 늘어나서 긍정적으로 봄.) -즉각반향어일 때 문장을 통으로 따라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따라함 (장난감 필요해? 라고 하면 필요해? 라고 함) -지연반향어가 많이 늘어났는데 이게 자발어처럼 보일 때가 있음. (반향어와 자발어 설명은 하단 참조) -두가지 지시수행 확실히 쉬워졌고 앞과 뒤 위치 구분을 조금 함 (가끔씩) -스스로 옷갈아입기, 신발 신고 벗기, 양말 벗기 가능 (양말 .. 2022. 8. 14.
서울 어린이병원 언어 치료 후기 (#서초어린이병원 #시립어린이병원) 일명 서초어린이병원, 시립어린이병원이라고 불리는 서울어린이병원은 서초구 헌릉로에 있는 어린이 전문 병원으로 소아과, 재활의학과, 소아정신과, 치과 등의 진료를 보고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고 (가장 가까운 역은 양재 시민의 숲 역) 주변에 주택가도 없는 편이라 병원 역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언어치료는 유명하지만 접근성도 그렇고 대기도 길다고 알려져 처음부터 도전 안하는 엄마들도 있기 때문.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 때문에 언어치료를 수월하고 쉽게 받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있다. 서울 어린이병원에서 언어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진료를 보고 대기를 걸어야 한다. 아이가 어릴 경우 (40개월 이전) 재활의학과에서 비교적 쉽게 진료를 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같은 경우는 28개월 .. 2022. 8. 12.
[육아] 37개월 아기의 발달 (언어 지연, 세브란스 초진) 2022년 7월 초 세브란스 소아신경과 초진 -세브란스 병원이 대형인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착부터 아이가 거부반응 보임 -처음부터 싫어해서 20분간 달래면서 하다가 안되서 그 후부턴 영상 보여줌 (들어가서 키, 몸무게 재고 대기함) -세브란스 대기시간은 40분정도 걸려서 낮잠 못잔 아이가 지쳐함 - 초진에는 교수님 밑에 있는 의사쌤이 문진하는 시간 있음. 약 10분정도. 문진한다고 잠깐 영상 못보게 했더니 울고 불고 함. 그래서 아이는 영상을 보고 부모는 문진하는 식으로 진행. -문진 끝나고 5분 기다리니 교수님 초진 시작. 진료실에 들어가자 의사쌤 4명 있음. 아이가 낯설어함. 이미 짜증이 최고치인데 타요버스 보임. 진료실에 있는 타요버스 만지기 시작. -타요버스가 고장이 난 상태라 문이 안닫힘...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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