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이의 상태
-36개월까지 쭉 혼자 놀기만 함 (다른 아이와 가끔씩 장난감을 공유하지만 같이 노는 단계까지는 아님)
-맞벌이 가정으로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 주말에도 주로 키즈카페 등 실내활동 위주
-타인을 만난 경험이 적고 외부활동도 적음.
-할머니가 봐주시는 관계로 물감놀이 등, 적극적인 실내활동에 제한 있음
-역할놀이 잘 못함, 도구는 사용하지만 그걸 역할로 끌어들이진 못함. (ex: 청진기는 사용하지만 의사 흉내는 못냄)
-호명반응은 30개월 이전까지 10번 중 4번만 봤다가, 30개월 이후부터는 10번중 7번정도 보는 식으로 좋아짐.
-웃고 울고 짜증내는 건 잘하는 편, 하지만 표정이 다양한 아기는 아님.
-장난감 잘 다룸, 킥보드 잘 탐, 점프 잘함 (대근육 운동에 전혀 문제 없음)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 발화량 차이가 큼
-지시수행 잘됨, 대답은 말로 잘 안하고 행동으로 함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고 고개를 휙 돌림)
-할 수 있는 단어만 세어 봤을 땐 150단어 이상, 그 중 자발어는 절반정도.
-두 단어는 조금씩 붙여 말할 수 있음. 세 단어로 하는 문장은 5개 미만 (예: 치카치카 사탕 좋아요.)
-조사 (-은,는,이,가) 사용 못함
-30개월 이전까지는 발화량 적고 말을 따라했다면, 30개월 이후로 외계어와 자발어가 늘어남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 지 15개월 경과
-언어센터 다니기 시작한 지 5개월 경과
-어린이집 만 2세반일 때에는 보육 중심의 교육이라 장난감 가지고 놀고 놀이터에서 노는 소극적 활동 위주
-어린이집 만 3세반으로 올라가면서 체육, 미술, 음악 특별활동이 추가됨 (추가 활동으로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나 아직 3개월차임)
-주 2회 30분씩 진행하는 언어센터에서 조금씩 말하는 방법 배우는 중
4차 영유아검진 과정
-온라인으로 문진표를 작성해감
-병원 가서 키, 몸무게, 머리둘레 재고, 문진표를 기준으로 의사가 부모에게 추가질문 함 (아이와 마주보고 뭔가를 시도하는 건 없음), 아기 고환 확인
(특이사항: 아이가 싫어하는 신발을 신고가서 짜증이 많이 난 상태)
4차 영유아검진 결과
- 신체적인 부분 정상발달 (키, 몸무게, 머리둘레, 시력, 청력 등)
-발달검사 결과 추적요망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부분이 보통보다 떨어진다는 판단,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에서는 정밀검사를 요함.
-의사 소견 부분에 "소근육,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이 늦은 편이므로 소아신경과에서 전반적인 발달 추적검사 및 추가질문에서의 정밀검사를 요함" 이라고 씀
- 혹시나 해서 아기 고환 확인했으나 이상 없음. (발달이 느린 남아 중에는 고환이 한쪽만 내려와있는 경우가 있다함)
-의사 본인이 소아 신경 전문의가 아니라서 아이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없으니 그 쪽 전문의에게 검사 받는게 좋겠다고 말함 (검진받은 병원이 소아과 내과를 겸하는 곳이었음)
-진료의뢰서 받아서 나옴.
4차 영유아검진의 단점
-문진으로 거의 90% 이뤄짐.
-문진은 부모의 생각대로 작성되는데 문제는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 아이 생활의 절반만 알고 있다는 점.
-문진의 질문 사항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 예컨대 아이가 십자가를 그리는 걸 본적은 없는데 젓가락질은 잘함. 그런데 십자가를 잘 못그린다는 이유로 소근육 발달저하라고 판단하는 식.
4차 영유아 검진 팁 (영유아 검진 후 후회되는 점)
-영유아검진 잘하는 소아과를 검색해서 가세요. (문진 질문의 범위를 잘 이해하고 추가질문도 해주는 곳)
- 잘 모르는 내용은 어린이집에 확인하고 입력하세요. (ex: 십자가를 그릴 수 있다. 사각형을 그릴 수 있다. 색종이를 접을 수 있다, 친구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 등등)
- 아이가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자의로 판단해서 '하기 어렵다' 또는 '할 수 있는 편이다.'라고 쉽게 작성하지 마세요.
- 아이는 한달 한달이 다르니, 문진표 내용 중 약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을 미리 아이에게 익혀주세요. (다음달이면 할 수 있는 내용을 이번 달에 못한다고 "부족"이라고 판정받지 않도록)
* 아이가 느리다는 판정이 나쁘지 않습니다. 더욱 더 노력하게 됐으니까요. 다만, 아이를 자세히 보지 않고 내리는 판단이란 생각에 100% 신뢰하기 어려웠습니다. 만약 아이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나서 받은 판정이라면 부모 심리상 덜 억울하겠다(?), 덜 불안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검진 팁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영유아검진 후 한 일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예약했어요. 7월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보통 초진을 본 후 검사를 정할 테니 실제 검사까지는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검사 전까지 남은 주말에는 무조건 외부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극을 늘려주기로 하였어요.
-부모가 케어하지 못하는 주중에는 스케줄러로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비티만 D를 꼭 챙겨주라는 말을 들었는데 한동안 소홀히 한 것 같아 비타민 D와 유산균, 종합비타민을 계획적으로 챙기기로 했씁니다.
*대학 검진을 받기 전까지 활동을 최대치로 늘리고 다양한 자극을 줘서 상호작용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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