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맞벌이 상황까지 겹치면 아이들과 접촉하는 시간은 줄어든다.
돌 전후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전인 48개월 전까지 아이들의 발달이 늦어지곤 하는데
센터에 다니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보통 주 1회나 2회를 선택하기 때문.
센터에서 한 두개씩 놀이팁을 배워 집에서 연습해보면 좀 더 빨리 입을 트이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공유하는 셀프 놀이수업 :)
1. 놀이컨셉: 바람을 타고 풍선이 날아간다.
2. 난이도: 초보도 가능
3. 필요한 재료: 풍선, 풍선공기주입기(펌프)
4. 하는 방법:
- 공기주입기를 통해 풍선에 바람을 넣는다.
- 풍선을 묶지 않고 잡고 있다가 아이가 풍선을 잡으려 하면 풍선을 놓는다.
- 바람이 빠지면서 풍선이 이리저리 날리면서 아이의 웃음을 유도한다. 풍선에 대한 아이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 이 놀이를 여러번 시도하면 풍선이 늘어나는데 그 때 바람을 최대치로 넣어 큰 풍선을 만들고 아이와 풍선을 위로 던지는 놀이를 한다.
5. 아이의 반응:
- 빠르게 날아가는 풍선을 신기해하며 크게 웃는다.
-풍선을 잡아보려고 쫓아다닌다.
-풍선 끝을 잡고 마치 자신이 날아가는 것처럼 뛰어다닌다.
-바람을 넣어보려고 풍선을 입에 물고 뜯기도 한다.
-여러번 반복해서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놀이시간은 20분 정도로 긴 편.)
6. 효과:
언어가 느린 이유 중 하나는 외부 자극이 적어서라고 한다. 코로나로 특히 밖에서 노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인지를 자극하는 일이 줄어들고, 동영상 시청같은 수동적인 자극만 늘어났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풍선이 눈앞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걸 보여주니 아이가 생각보다 능동적으로 반응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소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 튀어나왔다고 해야 할까.
센터에서 알려준 놀이방법 중에 아이의 반응이 가장 빨랐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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