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피크닉 가기 좋은 곳, 평화의 공원 (#텐트, #주차정보)

by MJKU 2023. 5. 27.

2023년에는 아이에게 여러가지 자극을 늘려주자는 마음으로

한달에 무조건 1회 이상의 여행, 2회 이상의 온종일 활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원터치텐트를 구입했고, 첫 개시를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평화의 공원>에서 했다.

한번 와서 경험해보니 적어도 올해 다섯 번 정도는 이 곳에서 하루종일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그 정도로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아이와 놀 곳이 많았고 유익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온통 공원이다. 월드컵 공원, 난지천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 공원 등... 

공원 하나의 크기도 굉장히 커서 가볍게 모두 둘러볼, 그런 곳이 아니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했고 첫 피크닉 장소로 "평화의 공원"을 선택했다.

 

*평화의 공원 특징* 

 

- 차량 접근성이 좋다 : 월드컵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며, 주차장 주변 도로가 한산하고 넓다. 그래서 진입이 쉽다. 주차장과 공원까지의 거리도 길지 않아서 텐트같은 장비를 옮기기에도 수월한 편이다. 

 

- 주변 주차 장소가 많다 :기본적으로 평화의 공원 주차장이 있고 10분당 300원 정도의 저렴한 주차료가 책정돼 있다. 하지만 이것도 5-6시간씩 있다보면 부담이 되는데, 그럴 땐 건너편에 있는 홈플러스, 평화의 공원에 붙어있는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피크닉을 끝내고 돌아갈 때 장을 보면 최대 5시간까지 무료이며, 농수산물 시장은 쇼핑금액 만원 당 1시간, 최대 2시간 할인이 된다. 

 

우리 같은 경우 집에서 공원까지의 거리가 차량으로 5분 남짓이다. 그래서 텐트만 가지고 공원에 온 다음, 마포 농수산물 시장 내에 분식집에서 2,3인분을 포장했다. 이렇게 만원을 넘기고 시장 내 마켓에서 물과 과자 등을 구매해 만원을 넘겼다. 이렇게 2시간 할인을 받은 후 2시간이 지날 즈음에 아이 아빠만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량을 한번 뺐다가 다시 주차했다.

그 후 2시간 남짓 더 놀고 돌아갈 때 2만원 넘게 장을 봐서 돌아갔다. 총 4시간 놀고 주차비는 1500원정도 나온 셈이다.  

 

- 공원 구성이 아이 친화적이다 : 공원 안에는 광장, 연못, 숲, 대형놀이터, 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킥보드를 가져온다면 광장 쪽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놀이터 또는 계곡에서 논다면 숲에 자리잡으면 된다.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매점 근처에 많이 자리잡는데 화장실 이용도 좋고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도 있기 때문이다. 

 

- 텐트 칠 장소가 많다 : 구성이 다양한 만큼 이곳 저곳에 텐트칠 장소도 많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거나 하는 통제도 없어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취사는 금지됨) 공원이 워낙 넓어 텐트간 간격도 좋고 프라이버시 침해문제도 없다. 다만 놀이터 쪽은 항상 갈 때마다 아이들이 많았기에 이번엔 아예 반대쪽인 광장에 텐트를 쳤고, 그래서 놀이터 쪽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겠다. 

 

- 편의시설이 가깝다: 매점, 화장실, 식당이 공원 내에 있어 접근이 쉬운 것도 장점이지만 주변에 마트가 많아 직접 간식거리를 사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마포 농수산물 센터는 온누리상품권도 가능해서 평소 모아두었던 상품권 쓰기도 쏠쏠하고 피크닉 후 돌아가는 길에 월드컵 경기장에 들러 식사를 하거나 홈플러스 쇼핑하는 것도 좋다. 영화관도 있기 때문에 영화관람도 가능하다. 

 

- 그늘이 많고 바람도 많다 : 연못 쪽에는 바람이 많고, 숲은 그늘이 많다. 이른 더위로 5월에 나감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나가고 보니 생각보다 덥지 않고 오히려 반팔로는 좀 추울 지경이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6월에도 두번정도는 나가지 않을까? 

 

이번에는 처음이라 4시간 정도 한가하게 놀았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다양한 활동으로 오래 놀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공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아이 친화적이라 마음이 편했고 공원이 워낙 넓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부딪힐 일도 없어 보였다. 아이에게 텐트를 적응시키고 이 자리가 우리 자리라는 개념이 생기면 놀이터와 계곡에서도 시간을 보낼 예정인데, 의외로 똑같은 텐트가 너무 많아서 좀 걱정이긴 하다...ㅎ

 

여름에는 바닥 분수를 한다는데 아이가 바닥 분수를 맞아보거나 그 위에서 놀아본 경험이 한번도 없어 그것도 기대 중!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