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하나만 바꾸자] 아이방_수정 가능한 인테리어

아이방 인테리어의 핵심은 아이가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현재 다섯살인 아이의 관심은 공룡이지만 6살이 되면 로봇이 될 것이며 8살이 되면 만화 캐릭터가 될 것이다. 지금 죽고 못사는 공룡을 언제 갖다 버릴 지 모르기에 당장의 관심사로 방을 꾸몄다가는 매 해마다 아이방을 어떻게 꾸며줄 것인지 고민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 방은 수정 가능하게 꾸며야 한다. 

 

 

1. 천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쉽게 바꿀 수 없는 벽지나 천장, 바닥 등을 바꾸는 것보다는 천을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바닥과 벽지, 천장은 흰색이나 회색 등, 가장 내추럴하고 심플한 톤을 유지하고 대신 커튼, 이불, 침대패드, 패브릭 액자 등을 그때그때 활용해 아이의 방 인테리어를 꾸며주는 것. 이불 커버와 커튼의 톤을 맞추면 아이방에 통일감을 줄 수 있고 새하얀 벽이 허전하다면 패브릭 액자나 아이의 그림을 넣은 액자로 꾸며준다. 

 

2. 포인트 컬러만 준다.

이렇게 해도 허전하다면 한쪽 벽만 페인트로 칠해 포인트 벽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추천하는 컬러는 초록색. 아이의 눈 건강에 좋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여러 색깔과 매칭이 잘되고 색깔 자체가 중성적이라 응용이 쉽다. 시중에는 칠을 하면 칠판처럽 쓸 수 있도록 나온 페인트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깔끔하게 칠해진 철판, 또는 철제 타공판을 한 쪽 벽면에 가득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어려서는 놀이 자석판으로 쓸 수 있고 커서는 게시판 또는 수납판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빨래 바구니의 변신 

아이의 장난감은 한번에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부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장난감마다 크기도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 웬만한 서랍에서는 다 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빨래 바구니를 이용해서 일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빨래바구니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장난감을 대량으로 수납할 수 있고 방 분위기에 따라 라탄, 플라스틱, 천, 실리콘 등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한 것은 실리콘 빨래 바구니. 탄성이 좋고 색깔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아이가 커서 장난감함으로 역할이 끝났을 때에는 빨래함이나 옷 보관함으로 쓰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