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리뷰] 밤비노루크 후기 #5살교육 #6살교육 #느린아이

by 제이제이 99 2024. 3. 7.

아이가 만 4세가 훌쩍 넘고 한국나이로 6세에 접어들어서야 "밤비노루크"라는 교재를 알게 되었다. 

독일에서 만든 퍼즐식 시지각(?) 교육으로 느린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 

 

밤비노루크 해외직구버전 리뷰

구매가: 8만원 중반  

구매처: 쿠팡 

적정연령: 만 3,4,5세

 

해외직구라서 쿠팡답지 않게 (?) 배송에 시간이 걸렸지만 다른 곳보다 쿠팡이 저렴한 편이었고 급하게 찾아야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쿠팡에서 구매했다. 배송 또한 예정된 날짜보다 5일 정도 빨리 도착했다. 

밤비노루크 전집(?)
밤비노루크 퍼즐판

구성품

밤비노루크는 한국판 라이센스 제품이 있고, 독일 해외직구 제품이 있다. 가격은 한국판이 훨씬 비싸며 구성도 조금 다르다. 한국판이 구성품도 많고 부피도 더 커서 더 화려(?) 해 보인다. 또한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으니 분명 더 편할 것이다. 다만 해외 직구로 산 제품도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었고, 심지어 설명이 없어도 직관적이라 금방 파악이 되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 만약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이용 영상을 3분정도 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해외직구 제품은 얇고 구성이 단순한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들고 다니기 편하다. 휴대성이 좋은 것. 

 

기본원리 

기본 원리는 "그림 찾기"다. 책을 스케치북처럼 가로로 펼치면 상단에 6개, 하단에 6개의 네모칸이 있다. 그 네모칸 안에 각각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위에 그려진 그림 6개를 노란색 퍼즐로 가리고, 각각의 피스를 열면서 똑같은, 혹은 연관된 그림을 하단 6개의 그림에서 찾는 것이다. 책은 단계별로 되어 있는데 쉬운 단계는 정말 "같은 그림 찾기" 이고 그 다음에는 연관성이 주어진다. 예컨데 땡땡이 장갑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같은 패턴인 땡떙이 목도리를 찾아 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각과 수, 논리까지 다룬다.  

 

장점 

아이의 특성 상 주변에서 잘 캐치해서 받아들이는 타입이 아니다.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 하는 타입이다. "알려주면 되지"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 예컨대 숫자 3을 3개와 연결시키는 "수양일치"는 여러번 반복해서 익힐 수 있지만,  호랑이 무늬를 보여주고 "이건 호랑이야." 라고 연상시키는 건, 부모가 가르쳐서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그저 호랑이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기엔, 아이는 이미 딴 곳을 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밤비노루크"가 해결해준다. <똑같은 그림찾기>에서 <연관성 있는 그림찾기>로 넘어가며, 아이는 부분에서 전체를 보고, 전체에서 부분을 보기도 한다. 오리 얼굴을 보고 엉덩이와 연결하며, 그네를 보고 놀이터를 고른다. 연상과 논리를 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싶었는데 어쩐지 정답을 찾은 기분이었다. 

  

단점  

놀이의 패턴이 항상 비슷하다. 엄마가 퍼즐을 짜고, 아이가 맞추는. 그래서 이기는 걸 좋아하거나 칭찬 혹은 보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제법 잘 하지만, 보상에 관심 없는 아이들은 금방 질릴 수 있다.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5번의 퍼즐을 내리 하다가 조금 어려워지니 바로 포기했고, 그 다음에는 4번을 하니까 질려했으며 다음에는 3번을 하고나서 다른 걸 하자 했다. 그래서 이제는 매일 하지 않고 아이가 기분이 좋아보일 때 하기로 했다. 또한 아이에게 먼저 시키지 않고 엄마가 하고 있으면 자기도 와서 아는 척(?)을 했는데 그런 방식으로 조금씩 전진하기로 했다. 

 

리뷰

보통 한국나이 4세에 많이하고 금방 뗀다는데 우리는 한국나이 6세, 그러니까 만 4세 중반에 이걸 시작한다.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니니 아무래도 1년 내내 할 것 같다. 그래도 만 6세가 되기 전에 이걸 끝내면 성공적이다. 사실 자동차나 병원놀이세트 등, 장난감을 사주고 2,3일도 가지 않아서 아깝다 생각한 적이 많은데(아이는 역할놀이를 못한다. 관심이 없다)  밤비노루크는 이게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만큼, 잘 산 교구이자 장난감이다.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