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보러카페 (Boro Cafe)

 

주차장과 이어지는 카페 입구

카페 입구에서 바라본 본관과 별관

본관 앞에 펼쳐진 정원

주소: 전남 화순군 화순읍 유천길 48-4 

 

위치: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으로 바로 옆에 "화순하다"라는 유명 카페가 있다. 위치 자체가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들어오기가 힘든 곳인데 '화순하다' 카페가 유명해져서 또다른 카페를 옆에 만든 느낌이다. 두 카페 사이에 대형 주차장이 있고, 아마도 이 주차장을 두 개의 카페가 공유하는 것 같았다. 주변에 대형 도로가 없고 카페까지 가는 길은 오르막인데, 오르막이 가파르진 않지만 꽤 길어서 차량으로 이동하는게 최선인 것 같았다.

 

시설: 본관과 노란색 별관 같은 장소를 갖고 있고 큰 정원이 앞에 펼쳐져 있다. 본관과 별관 사이에는 수영장 같은 곳도 있는데 실제 수영장은 아니고 관상용인 듯 안에 분수처럼 물이 뿜어져 나왔다. 건너편 벽에도 미니 폭포처럼 물이 떨어졌고 정원 사이사이로 파라솔과 벤치도 많다. 계단에는 거북이도 있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놀기에 좋다.

 

식음료: 디저트는 빵 종류가 많았고 음료도 커피 종류를 제외하고도 꽤 많았다. (더덕을 활용해 만든 스무디라던지...) 가격이 낮지는 않지만 자리값 생각하면 전혀 비싸지 않다.

 

공간: 테이블도 인원구성을 다양하게 배치해놔서 커플이 와도, 대가족이 와도 자리잡기는 편했다. 휠체어 타고 들어오시는 분도 계셨는데 이동에 무리가 없었다. 새로지은 카페답게 화장실도 깨끗했고, 카페 안 뿐만 아니라 야외 주차장에도 단독건물 화장실을 마련해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리뷰: 시설 깨끗하고 음료도 맛있고 정원도 잘 꾸며놔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특히 좋다. 올해 화순에 다시 가면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다만 화순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렇게 넓은 공간을 활용해 짓는 대형 카페가 앞으로도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트렌드처럼 3년 사이에 이미 많이 생기기도 했고... 그래서 올해가 아니라 다음해에 온다면 또 이 카페에 올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땐 더 잘 꾸며놓은 카페로 가지 않을까? 뭔가 즐길 거리가 있는, 특색있는 곳이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