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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발달지연 아동 교육비 정리 (#만5세 #특수교육비 #언어치료 #비용)

by 제이제이 99 2024. 11. 23.

아이가 또래보다 느릴 때 들어가는 각종 언어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 등

엄마들은 무수히 고민하지만 생각보다 그 비용 정보가 투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경우 센터냐 병원이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동네마다 가격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정보를 공개한다고 해도 개별적인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 접근하는 것과 모르고 접근하는 것은 천지차이.

 

남들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대략적으로라도 알아야 계획을 세울 게 아닌가?

 

 

 

치료비를 공개하기 전에 치료비가 달라지는 경우를 먼저 알아보자. (만 5세 기준) 

 

치료비는 각 동네의 센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렴하게는 4만원대 후반에서 비싼 곳은 10만원 대 초반으로 형성된다 (12만원 정도). 

각 구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은 센터와 비교할 수 없게 저렴한 비용을 자랑하는데 대신 대기가 굉장히 길다는 단점이 있다. 

예컨대 언어치료 수업이 회당 15000원 수준인데 2년 대기해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체적으로 책정된 치료비가 다른 경우를 제외하고 교육비에 격차가 생기는 경우에는 어떤 게 있을까?  

 

1. 우선 횟수의 차이를 고려하자.  

치료는 주 1회 혹은 주 2회를 보통 진행한다. 

선생님들은 대체적으로 주 2회를 추천하지만, 부모님들은 바우처 등을 이유로 주 1회를 하기도 한다. (정부 바우처는 주 1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

그러니 주 1회 하는 아이와 주 2회, 혹은 그보다 많이 하는 아이는 비용 격차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치료는 아이의 컨디션, 외부 행사, 선생님 사정 등으로 취소될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치료는 개별수업이라 보강 잡기가 어렵고 그래서 많은 경우,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치료비용은 학원처럼 매달 일정하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들쭉날쭉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략적인 평균치로 계산해 보았다.  

 

2. 사교육과 특수치료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유아교육에서 가장 저렴한 건 학원 단체수업이다. 그 다음이 1:1 과외수업이다.

특수치료는 대부분 1:1 사교육보다 비싸며, 단체수업의 경우에도 할인이 없다. 

1:1 수업이나 2:1 수업이나 비용이 같다는 것. 아이가 늘어나는데 왜 수업료가 내려가지 않지? 처음에는 불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그런 짝수업(2:1수업을 짝수업이라고 많이 한다)은 구성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용 할인이 문제가 아니라 반 구성이 이뤄지면, 그것만으로도 반가운 것...)

어쨌든 치료가 사교육보다 가격이 높은 관계로 아이의 지연이 또래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은 경우 

사교육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사교육으로 바꾸는 부모님들도 있다.

미술치료에서 방문미술로 바꾸거나 미술학원에 보내는 것이다. 

 

3. 보험 혜택을 받는 경우 

태아보험에 들었거나 어린이보험에 따로 가입했을 경우, 병원에서 특수치료를 받게 되면 일부 보장을 받는다.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의 치료들이 보장 범위 안에 들어갔으나 2023년을 기준으로 조금씩 변경되어 현재는 언어치료와 작업치료만 보험 혜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보장범위가 넓기도 함) 보험을 받게 되면 1회당 치료비가 1-2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단 일반센터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4. 정부 바우처 혜택을 받는 경우 (복지관 수업 포함) 

정부 바우처에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정부 바우처 혜택을 받는 경우 월 4회 수업을 기준으로 자부담금만 부담하면 된다 (대부분 10만원 이하). 같은 수업을 4회 늘려 월 8회 받는다 해도 정부지원 부분이 있으므로 일반 부담금에 비해 40% 가까이 비용이 줄어든다. (정부 바우처는 정부가 지정한 기관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치료는 대기가 엄청나게 길지만, 그 대기를 뚫고 수업을 받게 되면 비용이 매우 저렴해진다. 보통 회당 1만원 이내이거나 2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쓰는 수업료 

우리는 현재 사교육을 이용해서 비용을 조금 아끼고(?) 있고,

정부 바우처 혜택(한 가지)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반영했을 때 월마다 드는 교육비는 얼마일까? 

 

 

미취학 발달지연 아동의 1개월 교육비 

 

- 민간 어린이집 : 정부지원금 제외하고 평균 월 20만원 

- 방문미술: 사교육으로 월 3회 진행 월 12만원  (미술치료를 대체)

- 언어치료비: 바우처 적용하여 월 7회 기준 22만원 (바우처 적용 안되면 약 39만원) 

- 인지치료비: 월 7회 기준 42만원 

- 작업치료비: 월 4회 기준 32000원 

- 태권도수업: 월 12회 기준 14만원  (특수체육을 대체) 

 

 

위 교육을 모두 합쳐 보면 한달에 1,132,000원이 든다. 월별로 이보다 약간 많을 때도 있고 약간 적을 때도 있다. 

즉, 110만원 - 120만원정도 든다고 보면 된다. 

미취학 때 가장 돈이 안 든다는데... 벌써부터 100만원이 넘는다. 

이마저도 정부지원 등의 혜택이 없다면 150만원 정도 드는 교육비가 된다.

지원을 받아 110만원 대로 내려간 것인데,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위 교육을 줄일 생각은 없다. 

다만 내년에 아이가 만 6세가 되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기관을 변경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비용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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