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영양제 후기
부모가 기관지가 안 좋은 탓인지 아이도 기관지가 굉장히 약한 편이다. 모든 감기가 전부 목으로 와서 항상 인후통을 먼저 겪으며 기침이 생기고 그 다음에 콧물이 나오면서 열이 가장 나중에 오르는 식이다. 약국에 시판되는 일반 코프시럽, 콧물 시럽도 생각보다 효과가 없어 매번 병원을 찾아가야 했는데 두달에 한번 병원에 가느니 미리미리 예방하자 싶어 여러 영양제를 검색했다.
1. 홍삼: 음료와 사탕, 영양제, 젤리 등 제일 상품이 다양했지만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일 뿐 기관지에 특별한 효능은 없어서 한두번 먹이고 포기했다. 무엇보다 홍삼 특유의 향을 아이가 싫어하는 눈치라서 오래가지 못했다.
2.유아용 경옥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젤리형 경옥고가 따로 있다. 이건 향이 너무 강한 것인지 꽤 단 맛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극강의 거부를 함. 한번 먹고 두번 다시 먹일 수 없었다.
3.프로폴리스: 성인용 프로폴리스는 알고 있었지만 유아용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다. 프로폴리스도 강한 향을 갖고 있는데 의외로 젤리형을 잘 먹어주고 있다. 젤리같은 텍스처에 향은 적은 편이고 맛은 달면서 살짝 시다. 거부감은 없는 신맛이다. 게다가 다른 영양분도 조금 들어서 (아연 & 비타민 D) 다른 영양제 빼먹은 날에도 조금 안심됐다. 무엇보다 후두염 예방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아이의 목이 칼칼한 날, 그리고 콧물로 코가 막힌 날, 병원 가는 대신 젤리를 몇 번 먹여봤는데 증상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유지되더니 3일정도 먹자 없어졌다. 기관지염, 후두염, 감기는 환절기에 주로 걸리므로 앞으로 환절기에 한번씩 먹기로 했다.
*영양제 복용 팁: 아이가 복용을 어려워하는 오메가 3같은 영양제는 젤리형으로 나온 걸 구입하고 (젤리형이어도 맛은 이상하다) 사탕 처럼 먹을 수 있는 영양제 (철분 같은) 를 중간에 껴서 같이 준다. 젤리 하나(오메가3), 사탕하나 (철분), 다시 젤리하나 (프로폴리스) 먹기, 이런식으로 번갈아주는 걸 아침마다 하면 아이가 간식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유산균과 비타민D까지 간식처럼 주기 어려워서 이 둘은 드롭형을 선택에 혀에 떨어트려 준다.
*주의사항: 프로폴리스는 꿀 관련 성분이므로 두돌 이하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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