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 내맘대로 되지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을때

철학책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다. 물론 원서를 그대로 번역해 놓은 책은 아직도 버겁다. 하지만 철학책 중에는 일반 도서보다 읽기 쉬운 책도 있다.  그러면서 울림도 깊은 책.

이 책이 그렇다. 

 

책장에 제일 잘보이는 곳에 꽂혀 있다.

엥케이리디온: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을 때

에픽테토스 

12000원 

 

"엥케이리디온"은 고대 그리스어로 핸드북을 뜻한다고 한다.

이 책은 원래 <담화록>의 요약본이다. 

<담화록>을 사랑했던 당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를 원했지만 

책이 너무 두꺼워서 힘들었기 때문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서 얇은 책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오늘날의 #엥케이리디온 으로,   

한마디로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니며 읽었던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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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라는 믿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외적인 것에 전념하면 삶의 목적을 잃게 됨을 명심하십시오. 삶의 모든 면에서 늘 철학자의 자세를 견지하십시오. 남들에게 철학자로 보이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 철학자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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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 <내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을 때> 처럼

마음이 갈팡질팡한 사람, 힘든 사람, 삶에서 중심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마음을 그저 편하게 해주는 데 집중하는 요즘 심리 서적과는 거리가 있다.

읽어 보면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지고 의지가 생기는, 더 건강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