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체적으로 손잡이가 있어야 편하다.
- 이 경우 이불가방이 따로 없이도 들고갈 수 있다. 이불가방을 추가구매한다고 해도 어린이집에서 이불을 옮기거나 내가 이불을 세탁하거나 널 때 편리하다. 어린이집 이불가방은 길게 쓰면 3년 쓰지만 짧게 쓰면 1년이기 때문에 그 후에 캠핑이나 야외로 놀라갔을 때 쓰는 경우도 함께 고려하자면, 손잡이가 있는 게 낫다.
2. 손잡이가 있다면, 얼마나 튼튼한지 본다.
- 손잡이 박음질이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의외로 이불은 2년을 써도 멀쩡한데 손잡이가 헤져서 손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진에 나온 제품은 손잡이만큼은 엄청나게 공들인 이불로 절대 뜯기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두꺼워서 단점도 있음)
3. 덮는 이불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다.
- 덮는 이불이 폭신한지, 솜은 얼마나 들어갔는지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까는 이불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얼마나 폭신폭신한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어린이집 내부는 대부분 따뜻하고 겨울에도 난방이 잘 되기 때문에 겨울에 두꺼운 이불 안 덮었다고 감기 걸리고, 이런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두꺼운 이불이 방해가 되서 여름용 이불을 사야 한다던가 아이가 낮잠을 싫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덮는 이불이 너무 얇아서 겨울에 춥다면 한두달 이불만 한장 사서 끼워줘도 된다.
4. 연한 색 한가지보다는 패턴이 있는 이불이 좋다.
- 파스텔톤 이불이나 하얀색 이불은 아이가 원에서 뭔가를 묻혀 오면 지우기가 어렵다. 이불의 특성상 면이 아닌 경우가 많고 안에 솜도 들어 있어 힘줘서 빨기 힘든데 그럴 경우에 좀 난감하므로 차라리 어두운색 이불을 사거나 체크무늬같은 패턴이 있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5. 양면으로 쓸 수 있는 이불이 좋다.
- 이불 중에 양면으로 쓸 수 있는 이불이 있는데, 그게 단면보다는 더 좋다. 2년 넘게 쓰면 아무래도 한쪽 면에 보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양면을 고루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원단 같은 경우는 모든 원단을 다 써본 게 아니라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지만 면, 알레르기 방지 원단(?), 모달을 써본 결과, 아이 피부가 닿기에는 모달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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