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에 대한민국 수산대전이라는 정부 주도 행사로 비플제로페이에서 20% 할인하여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매.
수산대전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현금으로 20% 싸게 구매한 후 전국 전통시장이나 온라인몰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제도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사용 가능한데, 온라인몰은 두개가있다.
온누리 굿데이 온누리상품권♡온누리굿데이♡ (onnurigood.com)
온누리 전통시장 https://www.onnuri-sijang.com
오늘은 순전히 온라인몰에서 이용한 기준으로 이용 후기를 적겠다. 두 사이트 모두 사용해 보았고 둘 다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내 잔액은 14200원
5만원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매한 후, 한번 쓰고 잔액이 저 정도 남았다.
결론
14200원을 모두 쓰기 위해 20분동안 쇼핑에 매진.
재구매는 안할 것 같다. 직접 써본 결과 장점보다 단점이 많기 떄문이다.
수산대전의 장점
상품권에서 20% 할인이 된 가격에서 홈페이지에 나온 할인가를 적용받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상품권의 20%는 정부지원금액이므로 무작정 할인을 받은 것보다 신뢰할 수 있다.
수산대전의 단점
1. 결제금액의 100%가 상품권 금액으로 있어야만 진행 가능
비플제로페이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여기선 온누리상품권 & 수산대전상품권 등 각종 정부주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사고자 하는 물건 금액의 100%가 상품권 금액으로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 예컨대 18300원짜리 물건을 사는데 상품권을 쓰고 남은 금액이 18000원이라면, 300원을 따로 결제하는 식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 (교차사용 가능한 상품권 금액을 가져다 쓰는 건 가능) 수산대전 상품권의 사용기한이 다가와서 일부러 온누리굿데이에 들어가 쇼핑을 하는데, 몇백원이 부족해서 결국 교차사용이 되는 온누리상품권을 만원 충전해서 거기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결제했다.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기한은 충전 후 5년이기 때문) 결국 100원까지 딱 떨어지게 쓰지 못한다면 계속 잔액을 쓰기 위해 충전하게 된다.
2. 수산대전으로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 드물다
온누리 굿데이에서는 수산대전이라는 코너가 따로 있지만, 그 안에서도 수산대전 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품목과 살 수 없는 품목이 나뉘어 있다. 수산대전 마크가 붙어있으면 상품권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대부분 1)2만원 이상의 제품 이거나 2)무료배송이 불가한 상품 이었다. 14000원정도의 잔액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은 없어서 15000원 제품에 배송료 3천원까지 더해진 18000원 제품을 샀다. 제품의 선택폭이 넓지 않아 결국 마트에서 소량 구매할 수도 있는 걸 "굳이" 산 셈이다.
3. 유효기간이 짧다.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후 5년이 기한이라서 가끔씩 생각날 때 쓸 수 있지만 수산대전은 유효기간이 6개월정도인 것 같다. 한달 전에 알람 문자가 온 건 다행이고 덕분에 낭비없이 다 썼지만 1년에 몇 번 구입 안 하는 수산물의 특성상 몇개월의 사용기한은 너무 짧았다.
*주변에 수산대전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시장이 있다면 저렴하고 편리할 것 같다. 하지만 수산물을 크게 자주 먹지 않는 사람, 시장이 멀거나 바빠서 오프라인으로는 이용 못하는 사람은 굳이 이 상품권을 이용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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